올 한해 전국 땅값은 평균 2% 안팎 소폭 오르고 거래량은 4.4%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연구원(원장 강영일)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토지정책 동향 및 시장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 앞서 27일 이 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심포지엄 자료에 따르면 땅값과 거래량의 상관관계를 이용해 호 · 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벌집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토지시장은 확장기(2001~2005년) 수축기(2005~2007년) 침체기(2007~2009년)를 거쳐 지난해 말부터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토지시장은 경제성장률 회복,물가 안정 등 경제 상황 호전에 따라 상승세를 타겠지만 금리인상,고용불안 등 불안 요인이 잠재돼 있어 상승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