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기지역에 분양 물량 집중
물량보다 핵심지역에서의 성공분양 중시


동부건설이 2010년 주택사업 방향을 ‘실속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로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사업성이 확실한 수도권 인기지역에서의 분양을 통해 센트레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고, 물량보다는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익 실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동부건설의 복합단지 브랜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의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동부건설 주택영업부 김경철 상무는 “2009년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서울 핵심지역에서의 분양과 ‘아스테리움’ 브랜드 런칭 성공을 모두 이루어낸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분양 성공 신화를 계속 써 내려갈 계획”이라며 “센트레빌은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수도권 프리미엄 지역에서만 선보여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디”고 전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7개 사업장에서 총 3758세대(일반분양 2334세대)를 공급한다.

눈에 띄는 사업장은 오는 4월과 10월에 용산과 순화동에서 각각 선보일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이다.

용산 국제빌딩 3구역에 위치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총 128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4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 및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원효로, 강변북로, 한강로, 서빙고로 등 중심 도로로의 접근도 쉽다. 사업지 주변에 시티파크, 용산 파크타워 등이 위치해 주상복합촌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중구 순화동 1-67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덕수궁’은 152∼270㎡ 규모의 아파트 156세대(일반 분양 107세대)를 공급한다.

6월에는 지난 해 최고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흑석5구역에 이어 흑석뉴타운에서 다시 센트레빌이 분양된다. 흑석6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Ⅱ’는 81~177㎡ 규모의 959세대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91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과 인접해 있어 강남권 접근이 쉽고 향후 뉴타운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도 노릴 수 있다.

8월에는 1,425세대에 이르는 2010년 최대규모의 사업인 ‘인천 계양센트레빌’이 공급된다. 인천 계양센트레빌은 인천 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 계양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공항철도 및 서울 지하철 9호선 환승을 이용해 서울 도심 진입이 수월하며 경인운하 개발 사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서울에 인접해 있어 향후 수도권 신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부건설은 2010년 센트레빌의 디자인 차별화 포인트로 ‘안전안심아파트’를 표방하고 나섰다.

해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첨단화되고 있는 범죄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사고와 범죄에서 해방된 안전하고 정상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부건설은 ‘Safe & Secure 센트레빌’을 2010년의 디자인 가이드로 선정했다.

동부건설만의 방범 로봇 ‘센트리’가 남양주 진접센트레빌에 첫 적용된 이후 모든 센트레빌에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지능형 차량통제시스템인 ‘센트롤’과 지능형 키오스크 ‘센트리 미니’, 주차장에 진입한 방문차량을 자동 추적하는 옥내형 방범로봇 ‘센트리2’ 등이 센트레빌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