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하면서 168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어제 1700선을 돌파하면서 연초 랠리를 기대하게 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은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1.28% 내린 1683.45로 장을 마쳤는데요. 오늘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으로 오전 한 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오늘도 외국인은 주식을 샀습니다. 외국인은 거래소 기준으로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샀는데요. 기관과 개인이 각각 9백억원과 1천6백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주가의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금융, 철강업종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운수장비와 기계 업종을 주로 팔았습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오늘까지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요. 벌써 올 들어서만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증시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건데 이에따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조현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은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기관의 매도세로 3% 넘게 하락했고, 의료 정밀과 은행업종도 2%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은 상승했는데요. 특히 수주 기대감으로 조선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도 8~9%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실적 기대감의 선반영으로 인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그 외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오늘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연간으로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기면서 초우량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박성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타고 사상 첫 100만원의 벽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어도 100만원 대세론과 함께 기록달성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은 코스닥 시장도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보다 0.67% 내린 535.52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하지만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7거래일 연속 매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늘 하락했습니다. 새해 들어 540포인트까지 돌파하는 등 코스닥 시장이 다소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잘 짜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 시장도 정리해주시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내린 1135.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6원 하락한 1,133.8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역외시장에서의 달러 매물이 나왔지만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환율이 지지되면서 1130원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