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6500㎡에 수조 6,030톤으로 계획
국내 최초 희귀해양생물인 흰고래 전시 예정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7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주)여수씨월드(한화건설 80%, 한화호텔&리조트 20%)의 대표사 자격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아쿠아리움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조직위측 14명, 우선협상대상자인 (주)여수씨월드측 14명 등 총 28명이 협상단을 구성해 건설, 운영,재무회계 및 법률 분야에 대해 총 17회에 걸친 협상을 거쳐 이뤄졌다.

실시협약 주요 내용은 총 사업비의 결정결정․변경, 재원 조달․투입, 설계․건설에 관한 사항, 유지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협약종료, 권리처분, 분쟁해결, 기타 사항 등 총 13장 87조로 구성됐다.

오는 2월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3월 착공할 예정인 아쿠아리움은 총 79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6500㎡에 수조는 6,030톤으로 계획됐다. 완공은 2012년 2월이며 수조안정화를 위한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012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바다생태관, 바다동물관, 바다체험관이 있으며 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희귀생물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국내 최초로 희귀해양생물인 흰고래(Beluga whale)가 전시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제주 해양과학관에 이어 이번 사업 시공으로 향후 아쿠아리움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한화건설의 시공능력과 계열사인 한화호텔&리조트(63시티)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아쿠아리움이 여수 세계박람회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