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 테라스형, 펜트하우스형 등으로 나눠 총 21개 평면 설계
같은 주택형이어도 타입에 따라 침실 개수, 테라스 위치 등 달라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내부 평면이 무려 21개에 달한다. 30평~80평대까지 주택형이 다양하기도 하지만 일반형과 테라스형, 펜트하우스형 등 3가지 형태로 평면이 설계됐기 때문이다.

테라스형이 299세대로 총 세대수의 10.8%를 차지하며 펜트하우스형은 52세대로 1.9%가 공급된다.

테라스형은 단지 중앙에 랜드마크 타워동으로 들어설 4개동에 배치된다. 랜드마크 건물로 차별화시키기 위해 40층의 초고층으로 계획하고 테라스하우스로 설계해 테라스 돌출을 통한 볼륨감있는 입면계획을 선보였다.

층에 따라 안방, 거실, 침실 등에 테라스배치를 다르게 해 어느 곳에 테라스가 위치하느냐에 따라 실내 평면이 달라지게 된다.

가령 윗층 안방부분에 테라스가 위치한다면 아랫집은 안방부분에 좀더 많은 발코니 공간이 확보돼 안방이 좀더 확장되며 윗층 거실부분에 테라스가 있다면 아랫집은 거실이 넓은 실내공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같은 주택형이라도 방의 개수나 공간 배치가 달라 입주자들의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며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같은 주택형이어도 아래층과 위층의 집 모양새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총 52세대가 공급되는 펜트하우스도 평면이 9개에 이른다. 주택형도 202㎡(61평)~265㎡(80평)까지 있어 수요자들이 원하는 평형대의 펜트하우스를 골라 청약할 수 있다.

현재 분당구 정자동 늘푸른초등학교 옆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84A㎡, 84B㎡, 112A㎡, 129B(테라스하우스)㎡, 199B(펜트)㎡ 등 총 5개 유닛이 공개돼 있다.

84A㎡형은 판상형 4베이 타입으로 설계됐다. 30평대임에도 불구하고 침실이 총 4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집 전면에 거실과 안방, 침실 2개가 자리하며 후면에 주방과 침실1개가 있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어 맞통풍이 가능하며 안방쪽 습식발코니 공간을 원스톱 세탁공간으로 꾸몄다. 세탁공간에는 세탁실과 전동건조기가 설치돼 주부들이 바로 세탁해서 건조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했다.

84B㎡형은 탑상형 구조다. 현관에서 왼쪽으로 침실 2개가 위치한 서브마스터존, 오른쪽으로 안방과 거실, 주방이 위치한 마스터존으로 가장 일반적인 탑상형 평면이다. 양면 개방형 거실로 조망과 채광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에 꾸며진 유닛에서 보이는 조망도 아주 뛰어났다. 특히 발코니 확장시 철난간 없이 하부안전유리 창호가 설치될 계획이어서 시야가 탁트인 느낌이다. 84㎡형 A,B,C타입 가운데 유일하게 3개의 침실이 제공된다.

112A㎡형은 84A㎡형과 같은 구조로 각 공간별로 크기가 좀더 확장됐다고 보면 된다. 이 유닛에서는 안방 부부욕실이 독특했다.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좌식공간을 제공했는데, 대중 목욕탕 일부분을 떼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129B㎡형은 거실 앞쪽에 테라스가 위치해 있는 구조다. 4.5베이 구조인 이 주택형은 총 5개의 침실(알파룸 포함)로 구성된다. 침실 3개와 알파룸,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며 후면에는 침실과 주방이 있다. 특히 안방 안쪽에 위치하는 알파룸은 윗집 테라스 덕분에 생긴 발코니를 확장해 생긴 공간으로 서재로 사용하면 딱 좋은 사이즈다. 알파룸이지만 공간은 꽤 넓다.

199B㎡형은 대형평형이면서 펜트하우스답게 럭셔리하게 설계됐다. 현관문도 2개가 설치돼 확실하게 2세대가 프라이버시 침해없이 거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관문은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현관으로 또는 팬트리장으로 꾸밀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2대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마스터존의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이다. 안방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하는 이 드레스룸은 펜트하우스에서나 볼 수 있는 크기로 84㎡의 침실1개 사이즈에 맞먹는다. 유리도어로 마감돼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드레스룸 내부에는 의류 수납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가 모두 제공된다.
안방 옆쪽에 확장되지 않은 작은 습식 발코니 공간이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웰빙스파존으로 꾸며놓았다.

거실과 주방은 가로로 긴 LDK형으로 설계됐으며 거실과 주방 우물천정을 35cm로 깊게 파 개방감을 선사했다.

주방쪽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서브 마스터존이 자리하는데, 이 곳에는 욕실과 침실 3개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에는 욕실 맞은편의 침실 1개의 벽체를 헐고 가족공용공간인 영화존으로 꾸며놨다.

또 이 주택형의 가장 큰 특징은 총 20평에 달하는 테라스공간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현관과 거실, 안방에서 바로 나올 수 있는 테라스와 주방 옆으로도 테라스가 위치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