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천 마장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29일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곳은 위례신도시에서 이천으로 옮겨가는 특전사의 간부용 영외숙소 900여채와 일반에 분양할 공공 및 민영주택 3900여채 등 4800여채가 들어서게 된다. 이 가운데 2076채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택지개발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는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면 내년 6월 마장지구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한 뒤 2011년 3월 상세 개발구상을 담은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아파트 등 주택은 2011년 하반기부터 분양에 착수해 2014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마장지구는 영동고속도로 덕평IC가 가깝고 42번 국도가 지구 중심을 지난다. 또 주변에 패션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 주변을 흐르는 하천을 활용해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하천과 녹지축을 연계한 자전거 도로 건설 등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