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09년 문화관광 분야 10대 뉴스로 '한식 세계화', '한글수출',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21-23일 19세이상 국민 1천명을 상대로 문화관광 분야 26개 주요 이슈를 제시하고 항목별로 5점 척도에 맞춰 중요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문화관광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한식 세계화'가 4.4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글 수출(4.36점),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4.21점), 해운대를 비롯한 한국영화 흥행(4.05점), 영국 대영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4.03점)가 5위권 안에 들었다.

이어 외래 관광객 700만명 돌파(3.95점), 워낭소리를 포함한 독립영화의 강세(3.90점), 한국박물관 100주년(3.85점), 저작권법 개정과 불법 업로드 제재(3.78점), 문화예술 서민지원 사업 추진(3.70점)까지 10위권에 포함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26개 항목 중 10위권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신종플루로 인한 문화행사 취소', '방송미디어법 개정' 등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