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타자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맹활약한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비중 있게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은 10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서 언급되지 않은 이야기들'이라는 글에서 추신수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내용의 루머를 소개했다.

ESPN은 이 기사에서 추신수 얘기를 첫 번째로 다루면서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가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를 내보내고 추신수를 데려오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디어는 올해 31홈런을 터뜨리고 106타점을 수확하면서 타율 0.272를 기록한 다저스의 간판 타자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타율 0.300과 20홈런, 86타점, 21도루를 작성한 추신수가 다른 팀 핵심 타자와도 어깨를 견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팀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를 순순히 내보낼 리가 없어 트레이드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