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제주 산간은 많은 눈

토요일인 5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고서 쌀쌀해져 7일 아침까지 추울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4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낮 현재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이날 밤부터 점차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이날 밤 서해5도와 경기 북부부터 시작해 5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에서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강원과 제주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 늦게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서울과 경기부터 진눈깨비나 눈이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갤 전망이다.

낮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낮아졌다가 7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5일에는 발달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한랭전선의 통과로 바람이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 혹은 풍랑 특보가 전 해상과 서해안 지방에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내륙 일부 지역에서도 돌풍이 불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