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300여명 참석
철강, 에너지, 토목 등 5개 분야별 건설기술 50여 개 선보여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27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지난 15년동안의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포스코건설 E&C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 편종근 대한토목학회장,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철강, 에너지, 토목, 환경, 건축 등 5개 분야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건설기술 약 50여가지를 소개했다.

<철강>분야에서는 기존의 강판보다 4배 이상 강하고 얇은 ‘자동차강판용 CGL(연속용융아연도금)엔지니어링 기술’을, <에너지>분야에서는 천연가스를 대신 할 수 있는 ‘합성천연가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선보였다.

또 <토목>분야에서는 ‘경전철시스템 종합 시뮬레이션기술’과 ‘강교량 상부구조물 최적형식기술’을 발표했고 <환경>분야에서는 ‘음폐수 자원 재활용 기술’과 ‘바이오가스 연료전지 활용기술’, <건축>분야에서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2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 ‘초고층 건축물 풍진동 제어기술’, ‘연돌형상 제어기술’ 등을 소개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이야말로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포스코패밀리가 지향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세계최고의 E&C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월드 베스트, 월드 퍼스트(World Best, World First)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발표회장에는 포스코건설의 분야별 보유기술 및 연구실적, 프로젝트 수행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술프로그램, 동영상, 모형 등이 전시됐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