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롯데칠성은 2007년 4월 내놓은 프리미엄 원두커피 ‘칸타타’의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칸타타’ 1000억원어치를 175㎖ 캔으로 환산하면 약 2억5000만개로,국민(4900만명 기준) 1인당 5캔씩 마신 셈이다.일렬로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 높이(8844m)의 2827배다.

올 들어선 전년 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500억원을 넘어섰다.현재 국내 캔커피 시장에서 연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롯데칠성 ‘레쓰비’(2008년,1100억원) 이후 처음이다.

롯데칠성은 ‘칸타타’ 성공요인을 저렴한 가격에 고급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가격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이면서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탤런트 공유,소지섭을 모델로 기용해 여성들의 구매를 이끌어냈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칸타타의 내년 매출 목표는 700억원이다.롯데칠성 관계자는 “내년에는 출시 3주년을 맞아 맛과 용기를 다양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