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1190만~1470만원선
11월20일 견본주택 열고 25일부터 청약


대우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58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을 ‘청라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11월 20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청라 푸르지오는 지하 1층, 지상 48,49,50,58층 아파트 4개동에 751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94㎡A 133세대 △94㎡B 125세대 △114㎡ 276세대 △120㎡ 108세대 △139㎡ 108세대 △펜트하우스인 283㎡ 1세대 등이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옛 40평형대인 전용면적 114㎡와 120㎡형이 분양물량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분양가는 층별로 차이를 둬 3.3㎡당 1,190만~1,470만원선이다.
청라 푸르지오는 호수와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게 우선 매력이란 평가다. 단지 서쪽으로 거의 맞닿은 곳에 중앙호수공원과 청라지구 북쪽에 골프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탑상형으로 지을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 4개동을 동서방향으로 일자(ㅡ)형태로 배치한다. 완전 일자형태가 아닌 약간 사선으로 들이는 일자형태다.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은 남북방향으로 길쭉하게 조성되기 때문에 일정 높이에선 4개동에서 대부분 호수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 초고층 아파트인데다 사선형태로 배치돼 호수와 지구 북쪽의 골프장 동시 조망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실내평면도 조망권 위주로 설계했다. 호수와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게 거실을 3면 개방형으로 뽑았다. 이 때문에 최대 6베이(전면 발코니에 접한 거실 및 방 개수) 설계를 선보인다. 거실에서 270도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한 구조다.

청라 푸르지오는 대지 면적 대비 건물 바닥 연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9.97%다. 대지 면적에서 아파트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척 낮다는 의미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 거리도 최대 59m에 달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면적이 적은 대신 조경공간은 상대적으로 넓어진다.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및 운동시설 각각 2곳, 테마 쉼터 등을 꾸며 조경면적이 대지의 절반쯤(44.9%)에 육박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가톨릭대학교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청약은 11월25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받는다.

계약금은 계약 때 5%, 계약 후 15일 안에 15%이며 중도금은 분양가의 60%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면 취득일로부터 5년 안에 팔 때 최초 계약자에 한해 양도세가 100% 감면된다.<분양문의: 1577-5144>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