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3건 4,095억원 시공사선정..2조원 돌파
분양성 좋은 물량 확보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수익 기대


대우건설이 올해 주택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2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말인 10월 29일 창동상아2차 리모델링사업을 비롯, 31일, 안산중앙주공2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천소사본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총 3건 4095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주택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시공사선정 2조원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해에만 총 16개 사업, 2조1769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안정적인 조합원 물량 확보를 할 수 있어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2조원이 넘는 시공사로 선정돼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창동상아2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5동 300번지의 지상 13층 3개동 427세대의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총 532억원(VAT별도)이다.

또 안산중앙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8번지의 기존 22평형 220세대, 25평형 230세대 총 450세대의 아파트를 지하2층, 지상35층, 7개동 총 701세대(조합 450세대, 일반 251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11년 3월에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4개월이다. 총 도급액은 1,801억원(VAT 별도)이다.

부천소사본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88-39번지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46층, 아파트 5개동 1,427세대(조합501세대, 일반680세대, 오피스텔183세대, 임대63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총 도급액은 4,405억원이다. 대우건설 지분은 1,762억원(VAT 별도)이며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오는 2011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