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9일 '2009년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독일 출신 조각가 겸 설치미술가인 이자 겐즈켄(61 · 사진)을 선정했다.

겐즈켄은 건축적 구조와 일상용품 등을 결합해 동시대 정치 · 사회 · 경제 문제를 고찰하는 작가로,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양현미술상은 고(故)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해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3년 이내에 작가가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는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