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9일 오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사진)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배 신임 사장은 지난 8월 구본홍 전 사장이 사퇴한 뒤 대표이사로 선임돼 사장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그는 KBS 정치부 차장 등을 거쳐 YTN에 입사,뉴스총괄부장과 경제부장,워싱턴지국장,YTN 미디어 사장 등을 지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건보공단은 국민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탄소중립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021년 3월 첫 발송을 시작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보험료 고지서, 건강검진표 등 약 300종의 종이 우편물을 디지털로 바꿨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다. 이를 통해 작년에만 47억원(6300만건)의 발송 비용을 아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공단은 공공기관 처음으로 한국디지털플랫폼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디지털문서플랫폼 혁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건보공단은 에너지 절감 등 고효율 사옥 운영, 의료폐기물 관리 등도 힘쓰고 있다.중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건보 협력기업에 대한 안정적 자금 지급을 위해 상생결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상생결제제도는 거래기업이 결제일에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대금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건보공단은 영세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이런 활동의 결과로 동반성장 유공 분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건보공단은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받아 반부패경영체계도 확립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도 새롭게 획득하는 등 투명한 기관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작년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
경찰이 대우조선해양(옛 한화오션)에서 만든 잠수함의 도면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 직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우종수 경찰청 국사수사본부장은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 도면이 유출돼 대만으로 건너갔다는 수사가 마무리 됐다”며 “경남경찰청이 지난 2월 말 관련 혐의를 받는 전 대우조선해양 출신 직원 2명 중 1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한명은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넘긴 것이다. 경찰은 전 직원 1명이 내부에 보관된 잠수함 도면을 외부로 빼돌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된 당사자는 이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화오션은 '도면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관련 내용은 본지 단독 보도로 외부에 알려졌다. 경남경찰청은 전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과 이들이 이직한 회사 법인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잠수한 설계 도면을 빼돌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고, 이후 도면을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외부로 유출된 도면은 대만 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잠수함 ‘하이쿤’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열대작물이자 설탕의 원료 중 하나인 사탕수수가 제주도에서 시험 재배된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을 위해 사탕수수를 시험재배한다고 밝혔다.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사탕수수는 평균 기온 20도, 강수량 1200~2000mm 이상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제주도는 연평균기온 15.6~16.9도에 연간 강수량 1182~2030mm다.생육조건을 극복하더라도 재배 기술 개발이라는 숙제가 남는다. 현재 경기도와 거제도 등 일부 지역에서 체험용으로 사탕수수가 재배되고 있지만, 아직 재배기술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사탕수수 시험 재배를 통해 제주에 적합한 육묘 기술, 최소 생육 기간, 최고 당도 형성 시기 등을 찾고 재배 환경에 따른 생육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