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현대 아이파크'와 시흥 능곡지구 '우남퍼스트빌 2차'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결과,전 주택형이 마감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남양주 별내신도시 A2-2블록에 분양한 '별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서 총 730세대(특별분양 제외) 모집에 4321명이 몰려 평균 5.8 대 1로 마감됐다. 전용 면적 124㎡는 341세대 모집에 2347명이 접수해 6.88 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107㎡는 236세대 모집에 1366명이 청약해 5.79 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몰려 105세대를 모집한 141㎡A형에는 361명이 청약해 3.44 대 1로 마감됐다. 48세대를 모집한 141㎡B형은 157명이 청약해 3.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실수요자들이 몰려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 능곡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된 '우남퍼스트빌 2차' 236세대(전용 면적 85㎡ 단일 주택형)도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최고 2.75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세대수는 적지만 3개형을 마련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고 분양가도 3.3㎡당 900만원대로 저렴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별내 현대 아이파크와 능곡 우남퍼스트빌 2차는 다음 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이호기/성선화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