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30 총선 패배로 만년 여당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자민당이 18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통한 체제 정비를 위한 총재선거 고시와 함께 열흘간의 선거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총재 선거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64) 전 재무상, 고노 다로(河野太郞·46) 중의원 의원 등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2명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46).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49) 중의원 의원 등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출마설이 나왔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농림수산상은 불출마 방침을 밝혔다.

다니가키 전 재무상은 이미 34명의 지지자를 추천인으로 확보하고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오노데라 의원은 최근 당 본부에서 잇따라 지지자들과 모임을 갖고 출마에 필요한 20명의 추천인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이시바 전 농림수산상 지지자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니시무라 의원은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 전 총무상측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소속 파벌인 마치무라(町村)파 간부와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전 재무상에게도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도교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