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알제리 국토개발환경관광부가 실시한 알제리 4곳 신도시의 '사업관리(P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에서 최종 대상자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시디압델라,부그줄,부이난,엘메네아 등 알제리 4개 신도시 PM입찰에 한미파슨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신청을 한 결과,총점 97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포르투갈 등 8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쳤다. 김기환 토공 해외사업처장은 "작년 말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사업관리와 올해 탄자니아 신도시 마스터플랜 국제입찰 수주에 이어 알제리 4개 신도시 사업관리까지 참여할 수 있게 돼 한국 신도시 건설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알제리 4개 신도시 사업관리용역은 알제리 국토개발계획(SNAT 2025)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1기 신도시 5곳 중에 4곳의 신도시 건설을 '총괄 관리'하는 업무다. 이들 신도시는 알제리 수도인 알제 인근에 있고,전체 면적은 7975㏊(분당 신도시의 약 4배) 규모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