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하천을 따라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는 친환경 디자인의 미니신도시가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도시 전체가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로 꾸며진다. 면적은 99만3000㎡，공급규모는 총 6594채에 달한다. 특히 9월에 분양하는 1차분 1336채는 3.3㎡당 평균 1200만원 선에서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할 뿐더러 민간택지여서 전용 85㎡ 이하의 아파트는 입주 후 매매가 가능하며 85㎡ 초과 아파트는 계약 후 1년 이후에 매매가 가능하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된다. 주거시설로는 아파트，공동주택，단독주택 등 총 6594채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아파트는 4384채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1336채다. 1블록이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110~257㎡(전용 면적 기준 84~202㎡) 543채며,3블록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111~259㎡(전용면적 기준 84~202㎡) 793채다.

모델하우스는 수원 권선구 권선동 수원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사업지 내에서 9월4일 오픈할 예정이다. 청약은 9월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UN스튜디오)과 네덜란드의 대표적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과 함께 부지 내의 하천을 복원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 입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친환경 디자인 도시를 선보인다. 특히 자연형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 설계됐다.

U자형 사업지의 동쪽을 흐르는 우시장천과 서쪽을 흐르는 장다리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 공간으로 복원한다. 2면 개방거실 설계를 적용해 파노라마 방식으로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 창측에 주방공간을 두는 등 주택형별로 특화된 게 눈에 띈다. 특히 1블록 257㎡(전용면적 202㎡) 12채，3블록 259㎡(전용면적 202㎡) 13채 등 25채는 거실 천장고가 2개층 높이로 조성되는 이른바 '더블 하이트 하우스(Double height House)' 설계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다. 더블 하이트 하우스는 펜트하우스 등 최상층에서만 볼 수 있었던 높은 천장고 설계를 모든 층으로 확대한 평면이다. 주방과 방 등의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와 같은 수준이지만 거실과 식당의 천장고는 약 5ｍ 높이로 조성된다. 문의 (031)232-170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