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12일 예정돼 있던 개성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조 사장은 11일에도 개성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조 사장이 이틀 연속으로 애초 계획했던 개성 방문을 하지 않은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해 13일 귀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13일 개성 남북출입사무소로 가 현 회장을 맞이할 예정이다.

북한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인 유모씨도 현 회장과 함께 귀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이르면 12일 중 유씨를 먼저 석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