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에 잡지화보로 등장한 모델 이예슬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예슬은 극중 과거 디자이너 줄리아K가 아끼는 모델이자 서우진(류시원 분)의 어머니 서연수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이예슬의 등장은 스타일 편집장(채국희 분)에 맞서기 위한 박기자 차장(김혜수 분)의 히든카드로 사용되면서다.

지난 8,9회분에서 편집장(채국희 분)은 손병희 회장의(나영희 분) 지시를 받고 당초 기획기사로 계획됐던 서우진 쉐프의 기사를 제외시키고 이해주 화보로 이를 대체시키라는 명령을 한다. 갑작스럽고 부당한 명령에 박기자 차장은 편집장과 사이가 좋지 않은 줄리아 K의 회고전 기사를 계획하고 독단적으로 잡지에 실은 것. 이에 서우진은 자신의 기사가 빠진 데에 대한 서운함보다 어머니 서연수의 사진이 실린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것은 잡지에 실리 모델 서연수의 모습이다. 단 몇초의 컷이였지만, 그녀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나타내기에 충분했던 것.

모델 서연수로 출연했던 실제 인물은 현재 모델로 활동중인 이예슬이다.

176cm의 큰 키에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예슬은 국내 대표 패션쇼 뿐만 아니라 현대카드와 MAC AD, 우리투자증권 CF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드라마를 통해 브라운관에 처음 소개된 이예슬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드라마에서 보면서도 깜짝 놀랐고, 내가 브라운관에 비춰진 게 신기하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직후 많은 분들이 '류시원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기회가 된다면 화보가 아닌 실제 연기도 해보고 싶지만 솔직히 겁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를 넘긴 드라마 '스타일'에는 극중 잡지 200회 창간특집 파티편에 그룹 2NE1과 강지환, FT아일랜드 등이 카메오 출연을 확정지으며 또 한번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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