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018880) - 재평가 요인 충분하다...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3,000원 (10,000원에서 상향) *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13,000원(상향)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의 10,000원에서 13,000원으로 상향한다. 투자포인트는 1) 그간 유럽계 메이커 납품은 거의 전무했는데 수주 성사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 비스티온의 파산보호신청으로 동사의 지배구조 변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대비 성장이 더디고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게 되면 동사의 가치는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3) 글로벌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법인의 경우 자동차 수요가 양호해 실적이 좋고 현대차그룹외 타메이커로의 납품비중도 높은 편이다. 또한 캐나다 등 다운사이징을 했던 법인들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고, 슬로박 법인도 가동률이 높아지면 개선될 것으로 보여 본사 및 글로벌 계열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변화들 - 비스티온의 CH11 졸업가능성, 동사의 앨라바마 법인 인수 1) 수년간 파산보호신청 상태에 있던 델파이의 경우 뉴GM 주도의 CH11 졸업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Ford 역시 그러한 방향의 구조조정을 진행시킬 개연성이 높아 보이며, CH11에서 졸업 후 채권단이 동사의 매각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지난 7월 17일 미국 앨라바마 생산법인(HCSA)의 지분 80%를 비스티온으로부터 3,700만달러(460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인수당위성은 충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인수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중국 대련과 인도, 태국법인 등의 경우 아직 비스티온 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인수자체를 단기적인 부담으로 보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의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다. * 2Q09 실적은 작년 평균수준의 이익률로 회복 2Q09 매출액은 3,467억원(-18.6% YoY, +25.3% QoQ), 영업이익은 189억원(-44.2%YoY, 167.1% QoQ), 영업이익률도 5.5%(-2.5%p YoY, +2.9%p QoQ)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은 완성차들의 내수호조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은 완화된 수치이고, 전분기대비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에서 완성차의 믹스개선이 이뤄졌고 환율여건도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동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연간 이익률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