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6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대지 및 건물을 사옥목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650억원으로 지주회사 네오위즈가 80%(520억원)를 투자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20%(130억원) 투자한다.

취득한 부동산 및 대지는 구 온세통신 사옥으로 본관 지하 1층 지상 8층, 별관 지하 1층 지상 4층 등 연면적 15941㎡(4822평) 규모다.

네오위즈의 사옥매입 및 이전 계획은 사업성장으로 회사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각 사업별로 분산되었던 조직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해 업무 효율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네오위즈측은 "삼성동, 역삼동, 논현동 등 각 지역으로 흩어져 지불하는 임대식 입주보다는 사옥매입 입주가 비용절감과 투자효과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사업별로 사세확장에 따른 사무 공간 확대도 함께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사옥매입 부지는 감정평가 부동산 감정평가액이925억원에 이를 정도로 투자가치는 뛰어나다는 평가다.

네오위즈측은 "이번 사옥매입은 단순 현금보유를 통한 이자수익보다 저렴한 조건에 임대수익과 투자수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지주회사 본연의 중요 역할인 효율적인 경영자원 배분이 가능하면서 계열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옥이전 계획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지주회사 네오위즈를 비롯한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벅스, 네오위즈INS 등 사업 자회사들이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는 전 계열사의 통합근무를 통한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옥매입은 기존 네오위즈 계열사 연간 임대료를 약 20억원 이상 절감시켜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나성균 네오위즈 나성균 대표이사는 "신사옥 매입으로 인해 그 동안 흩어져 있던 임직원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사옥매입을 계기로 고객에게 더욱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