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발전업체인 PT MPM,대우엔지니어링과 왐푸 수력발전 건설 · 운영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 있는 왐푸 지역에 45㎿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건설 기간은 2년이며 총 투자비는 1억달러에 달한다. 중부발전은 왐푸 발전소의 건설 관리와 준공 후 25년간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PT MPM은 부지 확보와 인 · 허가 업무를,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 타당성 조사와 설계 · 시공을 담당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기로 향후 동남아 지역의 발전소 건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