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송내역 도보 이용, 경인로와 송내IC 접근 용이
부천지역의 첫 자이 브랜드로 외관, 조경, 실내 고급화

GS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409-3번지 일대에 지은 '송내자이'아파트가 오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송내 자이는 지하 3층, 지상 20층 9개동에 공급면적 81㎡형 104세대, 106㎡형 172세대, 149㎡형 120세대, 155㎡ 40세대 등 총 436세대로 구성됐다.

2007년 7월 분양당시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부천지역에서 과감하게 총 세대수의 37% 정도를 중대형으로 계획해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결과는 좋지 못했다. 81㎡형과 106㎡형 등 중소형은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149㎡ 이상은 3순위에서도 대거 미달됐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149㎡ 이상의 경우, 총 분양가가 6억원을 넘어 대출규제를 받게 됐다"며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까지 막히자 수요자들이 외면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입주를 앞두고 단지가 제모습을 갖추면서 미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분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149㎡ 이상인 중대형만 50세대 정도 남아있는 상태로 현장 내에 샘플하우스를 마련해놓고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송내자이는 무엇보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망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북측으로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로가 맞닿아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는 단지에서 빤히 보일 정도다. 송내 IC를 타면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된다.

또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이 단지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송내역은 용산행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급행을 이용하면 신도림까지 약 17분, 용산까지 약 25분 정도 걸린다.

단지가 산을 끼고 있는 것도 매력요소로 꼽힌다. 송내 자이는 부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성주산 자락에 위치해 단지 남쪽의 일부 세대에서는 산 조망도 가능하다. 또 쾌적한 주거여건을 위해 전체 사업부지의 20%를 공용공원으로 조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송내자이는 부천에서도 서울로의 접근이 뛰어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면서도 성주산이 인접한 쾌적한 친환경 단지"라며 "수도권 내 직장인들이 거주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말했다.

또 부천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자이’ 아파트란 점을 고려해 단지 외관과 조경은 물론, 내부 마감을 고급화시켰다. 건물 외관 3층부까지 석재로 마감했으며 상층부는 주경과 야경을 고려한 특화된 옥상옥탑과 차별화된 경관조명을 적용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하고 지상은 다양한 화훼류와 장송, 자작나무 등을 심고 생태연못과 자연형 계류를 꾸며 자연친화적 단지 느낌을 살렸다. 단지 개방감과 함께 입주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필로티를 적극 활용했으며 필로티 공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도 마련해놓았다.

지하에는 헬스장과 GX룸, 8개 타석의 골프연습장, 샤워실, 락커룸 등을 갖춘 250여평 규모의 '자이안센터'가 설치됐다.

특히 자이안센터에는 지난 1일 특허기술상 중 유일한 디자인상인 정약용상을 수상한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다. GS건설의 ‘키오스크’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된 최초의 아파트 전용 무인 정보 단말기로 세대밖에서도 ‘마스터키’의 인증 후 집안의 상태 확인 물론, 단지내 소식, 인근 약도, 대중교통 노선 안내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실내에는 침실(1개 제외)마다 붙박이장을 모두 제공하고 거실 아트월은 모두 대리석과 석재로 시공됐다. 주방에는 광파오븐과 식기세척기, 인덕션, 4구 쿡탑, 음식물 탈수기, 쌀냉장고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넉넉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현재 149㎡ 이상의 잔여세대들은 모두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돼 있으며 발코니 확장시 제공되는 혜택들이 모두 적용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1360만원으로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