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가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를 수치로 나타낸 건설업 체감경기지수(CBSI)가 6년6개월 만에 90선을 넘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CBSI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과 조기 집행 영향으로 전월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92.2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02년 12월 10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CBSI는 건설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된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치인 14.6까지 떨어졌다가 7개월 연속 올랐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전월보다 경기가 나쁘다는 답변이 많다는 뜻이고 높으면 경기가 좋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