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관리의 포인트는 디커플링이 아닌 ‘커플링’ ...우리투자증권 ● 지수 방향보다 하반기를 겨냥한 종목별 포트폴리오 재편이 중요한 시점 5월 이후 전개되고 있는 주요국 증시 흐름을 평면적으로 볼 경우 중국 상해지수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옆으로 기는 횡보장세로 볼 수 있다. 횡보장세란 주식시장에 있어 낙관과 비관이 교차할 때, 그리고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할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며, 좋게 보면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일 수 있고, 나쁘게 보면 고점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또한, KOSPI의 경우 월간기준으로 5일과 20일, 그리고 60일 이동평균선이 1,420p선에 수렴하고 있어 조만간 지수 변동성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지수 방향성보다는 종목에 대한 선택, 즉 수익률 관리라고 생각된다. 사실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실물경기와 맥을 같이하는 동행지수마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추세회복을 알려주는 국면에서는 주가 방향성을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경험적으로 주가 고점은 경기가 확장되는 국면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재와 같이 실물경기가 막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국면에서는 방향성이 꺾일 정도의 조정이 나타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 고민스러운 것은 ① 포트폴리오 내 대부분 Over-weight되어 있는 IT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 비중을 하반기에도 유지할 것인지와 ② 최근 횡보장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주 비중을 높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경기민감주 안에서도 대형주가 주목받은 이유는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적 및 수급적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가 저변에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지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경우, 횡보장에서 나타났던 주가패턴이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를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나 반영하는지가 수익률 관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당사는 향후 장세패턴이 디커플링의 커플링 즉, 상반기 동안 벌어진 갭의 축소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를들어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선진국과 이머징간의 커플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실물경기는 수출주와 내수주간의 갭 줄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를 종목별 흐름에 대입해보면 중,소형주대비 연초 이후 상승률이 10~15%p 이상 Under-perform하고 있는 대형주의 상대적 약진과 건설(KOSPI대비 -5.0%p), 철강(-5.49%p), 의약(-8.4%p)의 강세가 기대된다. ● Weekly Driver 1.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압력 완화로 투신권 수급상황 개선 예상 2. 완만한 경기 회복세 지속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