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평균 1239만원선으로 결정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보다 약 20~100만원 정도 저렴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현재 거래되는 인근 지역의 기존 아파트와 비교할 때, 분양가가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광교신도시 입주를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은 물론이고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수요들의 높은 청약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말 광교신도시에서 처음 분양한 울트라건설의 '울트라참누리'와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가 단기간에 100% 분양을 완료했는가하면 이달초 분양에 나선 동광종합건설의 '광교오드카운티' 역시 평균 7.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광교오드카운티의 경우, 최근 당첨자 계약을 받은 결과 초기 계약률이 9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계약률을 나타낸 바 있다.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39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이는 이달초 분양에 나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동광종합건설의 광교오드카운티의 분양가(3.3㎡당 평균 1346만원)보다 싼 편이며 지난해 분양된 울트라참누리의 분양가인 3.3㎡당 평균 1260만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전용면적 121~123㎡)평형으로 구성된 광교오드카운티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것으로 봤을 때,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로 구성된 '광교 한양수자인'은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규 주택 구입시 적용되는 양도세 한시감면 조치로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를 60% 감면받을 수 있고 전매제한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단축 적용돼 입주 후 2년 뒤에 전매가 가능하다.

주택 재당첨 제한 2년간 한시적용 배제 등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완화정책의 수혜를 다양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한편, 용적률이 낮아 세대당 최대 91㎡(구 28평)의 넓은 대지지분이 제공되는 것도 특장점이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