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수납장의 한쪽 면을 메모가 가능한 패널로 시공
신발장에 환기시스템 도입, 거실 아트월 또는 서재 선택


동부건설은 흑석뉴타운을 센트레빌 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흑석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흑석5구역을 시작으로 6구역(사업권 확보)과 8구역(조합추진위 단계에서 시공사로 선정)으로 이어지는 최상의 센트레빌 주거타운을 형성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1,2구역(주상복합지)의 수주에도 적극나설 예정이라고 동부건설측은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흑석뉴타운이 곧 센트레빌타운이라고 불릴 수 있도록 남은 사업지의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흑석뉴타운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흑석센트레빌Ⅰ을 신경을 써 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흑석센트레빌Ⅰ은 단지구성은 물론이고 평면에도 꽤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

조합원들은 물론, 동부센트레빌 주부평가단인 '명가연'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따져 구성했다는 게 동부건설측 설명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신발장에 환기시스템(특허출원중)을 도입해 신발냄새가 나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안방과 습식발코니를 구분짓는 창에 불투명유리와 투명유리로 디자인된 창이 설치돼 프라이버시 보호와 인테리어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거실 아트월 부분을 아트월이나 서재 중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세대별 각 1개의 침실에는 컬러테라피를 적용해 입주자가 원하는 컬러의 벽지로 마감해준다.

현재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동부센트레빌 주택전시관에는 전용면적 84㎡와 114㎡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84㎡(구 33평형)은 밝은 오크색에 라이트 그레이색이 포인트로 사용돼 도회적인 세련미를 풍겼다. 총 3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 2개의 욕실로 구성됐는데 거실은 가로로 넓게, 주방은 세로로 길게 설계됐다.

세로로 길게 설계된 주방에는 ㅡ자형 주방가구가 시공되며 주방가구 맞은편 벽전체에는 냉장고 공간, 전자렌지과 전기밥솥을 놓을 수 있는 오픈장, 식품저장고인 팬트리로 구성된 수납장이 자리한다.

특히 주방 수납장의 한쪽 면을 메모가 가능한 패널로 시공해 주부들은 물론, 가족들이 글을 쓰고 사진도 붙일 수 있는 칠판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14㎡(구 43평형)은 밝은 오크색과 베이지색이 주로 사용됐으며 포인트 컬러로 톤다운시켜주는 다크 그레이와 가 사용돼 온화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줬다.

총 4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 2개의 욕실로 꾸며졌다. 안방에는 꽤 큰 면적의 파우더룸이 제공됐는데 7자정도의 붙박이장과 가방이나 골프채 등을 넣을 수 있는 시스템장도 설치돼 있다.

한편, 흑석센트레빌Ⅰ에는 마이너스 옵션제가 적용된다. 주방 가전제품을 분양가 포함으로 분양하되, 식기세척기와 김치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을 입주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마이너스 옵션제를 선택해 분양가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