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가 실적 부담 등으로 장 막판 소폭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8포인트 상승한 8555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 마감되면서 1807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7포인트 상승하면서 9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바이오테크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인터넷과 네트워크, 텔레콤 등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이 3% 가까이 크게 올랐고, 화학과 철강 업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소매와 자동차 업종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전날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로 큰 폭으로 떨어진 금융주가 반등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2%와 1% 각각 상승했습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금융기관들을 감독하는 최적의 기관이 될 것"이라며 금융규제 개혁안의 조속한 검토를 촉구했지만, 의회는 연준의 권한 강화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또 유가 상승으로 알코아가 2.7% 오르는 등 상품주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블랙베리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은 1분기 순이익이 33%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적 전망이 좋지 않으면서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새로 출시한 이메일 관리 프로그램 `앱스싱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주가는 0.7%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센트 소폭 오른 배럴당 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0달러 내린 934.6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50전 상승한 1천266원3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47포인트 오르면서 4천73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