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호남석유화학의 목표주가를 당초보다 29% 상향 조정한 9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trading buy)'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환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의 경우 실적이 가장 확실한 투자포인트"라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5.0% 성장한 1조350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2.7%와 163.4% 급증한 2177억원과 19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효과로 인해 외형이 성장한 데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가 지연 반영 효과, 중국의 내수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회복 등으로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조성,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을 더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