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한산… 서울 집값 국지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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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자간 거래 희망가격이 벌어지면서 서울 포함 수도권지역 아파트 거래는 많지 않은 가운데 국지적인 수요 증가와 거래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와 이주수요가 움직인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목동 일대의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고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매수 문의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다.
경기도 과천, 시흥, 광명 등지는 싼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뜸해지는 모습이지만 화성시 등 수도권 서남부권의 상대적인 수요 관심은 이어졌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난주 0.02%보다 소폭 상승폭을 늘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2%, 0.03%로, 지난주와 큰 차이 없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0.1%의 변동률로 지난 주(0.02%)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송파(0.43%)가 오름세를 보였고 ▲서초(0.04%) ▲강동(0.03%) ▲강남(0.02%)도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했다. 송파는 매수 문의가 조금 늘면서 가락시영1차와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하남 미사지구와 인접한 강동구 상일동 재건축 단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고덕주공 4~7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상대적으로 둔촌동 일대는 조용한 편이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강남권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로 양천과 강서 일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양천구가 0.18% 오른 것을 비롯해 ▲강서(0.09%) ▲송파(0.09%) ▲성동(0.06%) ▲종로(0.06%) 순으로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2단지, 9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수자들이 계약에 나서지만 집주인들이 계약 직전에 기대감으로 가격을 더 올리면서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늘었다. 강서구 역시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 3단지(강변), 가양6단지 등의 소형 아파트들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진다.
강북권에서는 저가매물이 빠진 노원구(0.05%)가 4월 말부터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도 저렴한 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는 않다. 상계동 주공11단지, 주공10단지(고층) 등이 500만~1000만 원 가량 올랐다. 도봉구(0.01%) 역시 미미한 움직임이 있으나 변동이 크지 않았다.
관악(-0.03%)과 성북(-0.01%) 등은 하락했다. 싼 매물만 거래가 되는 형국이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79㎡가 1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 거래시장도 조용한 편이다. 싼 매물 찾는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실거래까지는 쉽지 않다. 분당(0.04%)과 평촌(0.02%), 일산(0.01%) 순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정자동 더샵스타파크 156㎡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0.03%)은 소폭 하락했다. 저가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진다. 연화대원 105㎡가 500만원, 연화쌍용 161㎡은 10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남부권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시흥, 광명 등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화성, 용인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동두천시가 0.24% 올랐으며 ▲화성(0.22%) ▲용인(0.15%) ▲부천(0.06%) ▲시흥(0.05%) ▲광명(0.02%) ▲수원(0.02%) 순으로 올랐다.
동두천시는 싼 매물이 빠지면서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단지별로 가격 상승폭이 크지는 않다. 생연동 에이스1~5차, 지행동 지행주공1,2단지 등이 소폭 올랐다. 화성시는 봉담읍 휴먼시아동화마을6단지, 동탄신도시 중소형이 실수요 움직임 속에서 5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용인시의 경우 회복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대형을 찾는 수요도 움직이고 있다. 서남권 개발 발표로 움직였던 시흥시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급매물이 반짝 거래됐지만 매도·매수자가 희망가격이 1000만원 이상 벌어져 거래는 주춤하다.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 109~158㎡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은 청라지구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기존 아파트 문의는 늘었으나 실제 거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송도신도시 주변의 기존 아파트 거래가 좀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주 인천은 0.01% 변동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와 이주수요가 움직인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목동 일대의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고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매수 문의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다.
경기도 과천, 시흥, 광명 등지는 싼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뜸해지는 모습이지만 화성시 등 수도권 서남부권의 상대적인 수요 관심은 이어졌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난주 0.02%보다 소폭 상승폭을 늘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2%, 0.03%로, 지난주와 큰 차이 없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0.1%의 변동률로 지난 주(0.02%)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송파(0.43%)가 오름세를 보였고 ▲서초(0.04%) ▲강동(0.03%) ▲강남(0.02%)도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했다. 송파는 매수 문의가 조금 늘면서 가락시영1차와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하남 미사지구와 인접한 강동구 상일동 재건축 단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고덕주공 4~7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상대적으로 둔촌동 일대는 조용한 편이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강남권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로 양천과 강서 일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양천구가 0.18% 오른 것을 비롯해 ▲강서(0.09%) ▲송파(0.09%) ▲성동(0.06%) ▲종로(0.06%) 순으로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2단지, 9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수자들이 계약에 나서지만 집주인들이 계약 직전에 기대감으로 가격을 더 올리면서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늘었다. 강서구 역시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 3단지(강변), 가양6단지 등의 소형 아파트들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진다.
강북권에서는 저가매물이 빠진 노원구(0.05%)가 4월 말부터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도 저렴한 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는 않다. 상계동 주공11단지, 주공10단지(고층) 등이 500만~1000만 원 가량 올랐다. 도봉구(0.01%) 역시 미미한 움직임이 있으나 변동이 크지 않았다.
관악(-0.03%)과 성북(-0.01%) 등은 하락했다. 싼 매물만 거래가 되는 형국이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79㎡가 1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 거래시장도 조용한 편이다. 싼 매물 찾는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실거래까지는 쉽지 않다. 분당(0.04%)과 평촌(0.02%), 일산(0.01%) 순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정자동 더샵스타파크 156㎡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0.03%)은 소폭 하락했다. 저가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진다. 연화대원 105㎡가 500만원, 연화쌍용 161㎡은 10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남부권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시흥, 광명 등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화성, 용인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동두천시가 0.24% 올랐으며 ▲화성(0.22%) ▲용인(0.15%) ▲부천(0.06%) ▲시흥(0.05%) ▲광명(0.02%) ▲수원(0.02%) 순으로 올랐다.
동두천시는 싼 매물이 빠지면서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단지별로 가격 상승폭이 크지는 않다. 생연동 에이스1~5차, 지행동 지행주공1,2단지 등이 소폭 올랐다. 화성시는 봉담읍 휴먼시아동화마을6단지, 동탄신도시 중소형이 실수요 움직임 속에서 5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용인시의 경우 회복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대형을 찾는 수요도 움직이고 있다. 서남권 개발 발표로 움직였던 시흥시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급매물이 반짝 거래됐지만 매도·매수자가 희망가격이 1000만원 이상 벌어져 거래는 주춤하다.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 109~158㎡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은 청라지구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기존 아파트 문의는 늘었으나 실제 거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송도신도시 주변의 기존 아파트 거래가 좀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주 인천은 0.01% 변동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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