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반도 유보라' 174세대→1천세대 대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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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단지 옆 4만9㎡땅 매입
인천 청라지구 '반도 유보라'가 1000채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나게 됐다.
반도건설은 3일 최대 754채를 지을 수 있는 A37블록(조감도) 땅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A37블록은 이번에 동시분양으로 공급된 A33블록(174채)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 사실상 한 묶음으로 봐도 무리가 없는 부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A33블록은 동시분양에 나선 5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택 수가 가장 적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으나 바로 옆 부지와 사실상 통합개발 형식을 취하게 되면서 청약자들이 계약을 하는 데 부담이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이 최근 사들인 A37블록은 4만9884㎡ 규모다. A33블록과 마찬가지로 초중고교 4개교와 가깝고 외국인학교(변경 가능)도 인근이다.
최고 30층짜리 아파트 7개동이 들어서며 740채를 지을 수 있지만 최대 754채까지 가능하다. 주택 크기는 A33블록과 같은 전용면적 101~126㎡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시점은 오는 9월로 예상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