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산림생태계의 보고(寶庫)인 홍릉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도록 전면 개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또 이날 저소득층 어린이 100여명을 도심속에 자리한 홍릉 숲으로 초청해 숲속음악회, 장기자랑,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여행, 연구시설 체험투어, 산림과학관 자연학습, 홍릉수목원 사진전, 어린이 영화상영,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풍성한 산림문화 체험행사를 펼친다.

이날 홍릉수목을 찾는 어린이들은 숲 해설가와 함께 자연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게임, 자연재료와 간벌재를 활용한 자연미술 활동,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숲 해설 및 숲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중 특히 동대문문화원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쌈지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숲속음악회 및 장기자랑”에서는 색소폰, 아코디언, 통기타 연주 음악회 및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날 홍릉수목원을 찾는 어린이들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시설 체험 투어도 할 수 있다. 산림미생물과 버섯을 연구하는 버섯연구실에서는 참나무 원목으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연구실을 방문, 소나무 재선충과 매개충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홍릉수목원 사진전”과 함께 어린이 영화 ‘볼트’가 2회 상영되며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아트 실연코너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숲의 혜택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