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9.5%, 울산 북구 11.7%로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16개 지역 재.보궐선거에서 교육감선거를 제외한 전체 유권자 131만9천614명 중 10만5천232명이 투표를 마쳐 8.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5개 지역의 투표율은 9.5%며, 재보선으로는 처음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투표율은 4.7%다.

이번 선거는 16개 지역에서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전남 영암군라 기초의원에는 민주당 최병찬 후보가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돼 실제 투표는 15곳에서 실시된다.

기초의원의 경우 단독 출마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이 같은 투표율은 앞서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됐던 2007년 4.25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6.3%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인천 부평을 6.5%, 울산 북구 11.7%, 전북 전주 덕진 9.4%, 전북 전주 완산갑 8.9%, 경북 경주 11.6% 등이다.

기초단체장 선거가 열린 경기 시흥의 투표율은 4.1%다.

이밖에 교육감 2곳의 투표율은 3.9%로 저조한 상황이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을 30% 중후반대로 예상하고 있으나,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이보다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최근 5년간 국회의원.지방선거 재보선 투표율(※ ()안은 국회의원 선거)
▲2008년 10월29일 33.8% ▲2008년 6월4일 23.3% ▲2007년 4월25일 27.9%(31.0%) ▲2006년 10월25일 34.2%(31.2%) ▲2006년 7월26일 24.8%(24.8%) ▲2005년 10월26일(40.4%) ▲2005년 4월30일 33.6%(36.4%) ▲2004년 10월30일 33.2% ▲2004년 6월5일 28.5%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