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뉴타운 사업 시공사 선정으로 본격 추진
거여2-2지구 재개발로 986가구로 구성된 '거여 e-편한세상' 공급

대림산업이 강남권 뉴타운 중 첫번째 재개발 사업지인 거여 2-2지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해 개최된 주민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670명 중 511명이 참석한 가운데 406표(80.3%)의 지지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급액은 1,970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1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주한 인천 청천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이후, 올해 단독으로 수주한 첫 재개발 사업이다.

거여 2-2지구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234일대로 강남권 뉴타운 중 첫번째 재개발 사업지라는 점과 뛰어난 입지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사업 수주전에 뛰어드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아왔던 곳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33층, 986가구(임대 190가구포함)로 구성된 거여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4㎡, 111㎡, 149㎡ 등이다.

거여 2 재정비 촉진구역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 사이에 위치한 더불 역세권이며 송파대로와 지하철 8호선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특히 우수하다. 또 제2롯데월드의 직ㆍ간접적 영향을 받고 향후 문정 및 장지택지개발지구 등 송파신도시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거여 e-편한세상은 최근 각광받는 청정자연 그대로를 담은 조경과 테마가든을 구성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디자인된다. 대림산업은 특화된 외관과 냉난방 에너지절감기술을 적용한 단지로 만들어 송파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