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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기술에 주목하면서 스테인리스 및 티타늄 튜브 제조 산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클린 디젤 자동차와 에너지 수급의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 발전소 등에 스테인리스 스틸 튜브와 티타늄 튜브가 대거 쓰이면서 관련 업계가 빠른 성장성을 낙관하고 있다.

업계 선도기업인 신한금속㈜(대표 신금순· www.shmtech.com)도 이에 힘입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시흥에 원자력발전용 스테인리스 스틸 용접 튜브 7개 생산라인,티타늄 용접 튜브 4개 전용라인을 추가로 증설했다.

올해 사업 목표로는 원자력 발전용과 담수화용 티타늄 튜브의 해외고객 수주(2010~2015년 매출분),독일 · 미국의 친환경 차량 부품소재용 튜브 장기 공급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금순 대표는 "해외에서의 수주 물량을 더욱 늘려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을 꾀하겠다"며 "매출목표는 올해 400억원,향후 5년 내 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신한금속㈜)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로 그동안 꾸준히 해외 및 국내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국내에서는 세대에너텍,한텍,현대중공업,동화엔텍과 거래선을 텄고 해외에서는 미 쿠퍼스탠다드오토모티브,덴소,CMA사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튜브제품은 최대 35m까지,굵기는 바깥지름 4.5㎜에서 135㎜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 최신 초음파 및 와류 탐상기를 도입하고,경력 20년 이상의 조관 용접 기술자를 영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신 대표는 "초창기 2년간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남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전원 일치단결하는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최고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며 "또 국내외 어떤 고객사와도 한 번 거래를 하면 10년 이상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