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서울역북부 일원을 국제회의·문화·비즈니스 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 중구 봉래2가 122번지 일대 5만5826㎡ 일대에 21세기 신산업 성장동력인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하고 근대문화유산인 옛 서울역사를 보전해 시민소통의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서울역을 문화ㆍ역사ㆍ관광ㆍ교통 편리성을 겸비한 다기능 복합 문화공간의 국제교류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1년 전후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및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완전히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서울역이 국제도시의 관문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약 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친환경 철도중심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서울역 역세권을 국제교류단지와 국가상징거리,옛 서울역사 복원사업 등과 연계해 서울역이 세계의 명품역으로 거듭남으로써 서울역의 위상 증대 및 철도이용객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25년 준공된 서울역은 경부선 고속철도와 인천공항철도의 시발점이자 장래 한반도 종단철도,시베리아 횡단철도 등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정부의 신성장동력 산업분야중 하나인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 Event) 산업의 입지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광덕 코레일 역세권개발사업단 개발2팀장은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채택하기 위해 곧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