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계원디자인예술대학(총장 김영기)은 2010학년도부터 입학정원 1200명을 전원 수시에서 모집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입학정원을 모두 수시에서 뽑기로 한 곳은 포스텍(포항공대·300명)에 이어 두번째이며 전문대로는 처음이다.

모집단위는 아트&플레이군,비주얼 다이얼로그군,라이프스타일군,휴먼스페이스군,디지털 콘텐츠군 등 5개 군이며 일반전형과 전문대졸 이상자,농어촌 출신자,재외 국민,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전형으로 구분된다.각 전형 전체 정원의 70%는 포트폴리오 전형으로,나머지 30%는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한다.

포트폴리오 전형에선 포트폴리오 심사에 이어 그룹토의,2·3차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뽑는다.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거나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본인의 창작물을 제출해야 한다.학생부 전형은 학생부 심사 및 1·2차 면접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30일,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전 2개월간 컴퓨터 등 오리엔테이션 교육,인문소양 교육,각종 워크샵 교육을 받게 된다.입학 후 실험적인 디자인 교육에 집중하고,학생들이 생각을 표현하는데 기술적·인문적 장애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김영기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총장은 “입학정원 100% 수시모집은 학생 스스로 본인의 창의적 기질을 발휘해 대학을 선택하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라며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은 100% 수시모집과 융합형 5개군 전공 트랙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된 학사 운영을 통해 디자인·예술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aywon.ac.kr)및 전화(031-420-0632)로 확인할 수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