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의 한 남성이 모은 에이브러햄 링컨 관련 우표 1만여장이 뉴욕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거금 200만달러에 낙찰됐다.

댈러스 소재 스핑크 슈레브스 갤러리는 17일(현지시각) 윌리엄 J. 에인스워스라는 67세 남자가 30여년간 수집한 링컨을 주제로 한 우표 컬렉션을 경매에 부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곳곳에서 입찰이 들어왔으며 이 우표 컬렉션의 선매 추정가는 약 200만달러였다.

우표들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90센트 우표 8장짜리 모음. 이 모음은 링컨의 얼굴이 실수로 거꾸로 새겨져 세계에 남은 단 2개 모음 중 하나로 14만9천600달러에 낙찰됐다.

또 90센트짜리 우표 6장이 수직으로 이어진 1869년산 우표는 8만6천250달러에 낙찰됐다.

(댈러스 AP=연합뉴스)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