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두산건설 컨소시엄과 경기남부도로㈜는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선은행인 산업은행,재무출자자인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와 4656억원 규모의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경기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남북으로 잇는 지방도 309호선(총 연장 13㎞) 왕복 4차로를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올해 착공해 2012년 완공 예정이다.도로가 개통되면 의왕 과천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이 사업은 준공 후 29년간 운영을 통해 민간투자비를 회수하는 BTO방식으로 추진된다.

두산건설측은 “세계경제 위기 여파로 금융권의 민자사업 투자가 뚝 끊겼다”며 “이번 투자 건은 사업 수익성이 밝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