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채권단에게 채무 전액에 대한 출자전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GM이 오는 27일까지 채권단에게 275억달러 채무 전액에 대해 주식으로 전환하는 안을 제안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자전환 계획은 최소한 앞으로 11일 내로는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GM은 채권단에 출자전환 참여 결정을 위해 한달의 검토기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GM이 파산을 면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얻은 시한인 6월 1일까지 구조조정안을 진전시켜 회생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

앞서 미국 정부는 GM에 지원한 134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주식으로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