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개통 예정인 지하철 노선 중 9호선 주변 아파트값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9년 연내 개통을 앞둔 수도권 지하철인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광역전철 경의선 등 3개 노선 주변 아파트의 연초대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9호선 주변 아파트는 올해 들어 0.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별로는 잠원동이 9.16%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공항동과 반포동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6월 30일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화 구간 주변은 올들어 2.2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의선 복선화 구간은 파주 문산~ 마포 성산 구간으로 파주신도시와 고양시, 일산신도시, 서울 마포구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값이 다른 개통 노선 주변과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은 강남 접근성에 대한 경쟁우위 측면뿐만 아니라 여타 지역과 달리 신규 공급물량이 적었던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