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광장동 옛 화이자부지에 들어설 아파트(조감도)가 주택 크기를 줄이는 대신 공급 가구수가 166가구 늘어난다.

광진구는 광장동 427 외 19필지 일대 옛 화이지 공장부지(3만4235㎡)에 짓는 아파트 단지의 공급가구수가 기존 289가구에서 455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당초 이곳에는 전용면적 기준 149~223㎡까지 중대형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자 공급 계획을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체 건축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5층짜리 5개 동으로 변함이 없으나 공급 가구수는 주택형에 따라 전용면적 59㎡는 99가구,84㎡ 180가구,130㎡ 150가구,129㎡ 26가구 등으로 조정됐다. 오는 6월말 분양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