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개혁 시민연합'(공개련)은 공공기관의 구조개편을 촉진하고 여기서 마련되는 재원을 사회안전망 확보에 사용하도록 하는 법률 제정을 국회에 청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개련 관계자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경영을 감시하는 기구 등을 만들어 구조조정 등 개편작업을 전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 구조조정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면 막대한 자금이 조성된다"며 "이 자금을 실업자 지원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이번 입법청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2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요 공공기관 구조개편 및 사회안전망 확충 기금설치에 관한 법률안'(가칭)과 향후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