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우리나라 산림의 총 목재자원은 7억8000만㎥이며 ha(1만㎡)당 평균 임목축적량은 123㎥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산이 헐벗었던 50년 전의 17㎥/ha에 비해 7.2배 높은 규모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 은 19일 우리나라 총 목재자원은 7억8000만㎥이며 임목이 저장하고 있는 온실가스는 중형 승용차 1억5000만대가 지구를 한 바퀴 돌때 내뿜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970년대 대대적으로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으로 숲이 울창해지고 나무가 잘 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어 온 결실이라는 분석이다.산림과학원은 현재 숲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는 청년기에 해당하는 21∼40년생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잘 가꾸어 주기만 한다면 산림탄소흡수 잠재력도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가까운 미래에 임업선진국 수준의 산림자원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결과는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2006∼2010년)를 실시중인 산림과학원이 최근 3년간(2006∼2008년) 조사자료를 잠정 분석한 결과 나타난 수치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