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현상공모한 경기 파주운정3지구 도시 · 건축통합계획(안)에서 원양건축사무소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시 · 건축통합계획은 도시설계 초기단계로 해당지역 주택 · 상업 · 공공시설 등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포괄적으로 기획하는 설계안이다. 그동안은 이 같은 통합계획안이 없이 택지개발과 주택개발계획을 따로 따로 추진하는 바람에 도시경관과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문제가 많았다.

현상공모는 파주운정3지구 시범구역 39만5000㎡의 도시계획과 공동주택(전용 85㎡이하) 1544가구 설계안이 포함됐다. 전체 8개 설계업체가 참여했고,우수작(상금 5000만원)은 'DA+다인건축'이 받았고,장려작(상금 3000만원)은 '유선+OCS건축'의 작품이 차지했다.

최우수작에 당선된 원양건축의 설계안은 지구단위 및 실시계획 수립에 반영되고,설계비 35억원에 달하는 블록별 공동주택 실시설계 자격도 주어진다. 주공은 오산세교3지구와 아산탕정지구 등 3~4개 지구에 대해서도 6,12월 도시 · 건축통합계획 방식으로 현상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