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지하철 차량기지 공사 계약
“향후 싱가포르에서 나오는 추가 물량 확보에 교두보 구축”평가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4,117억원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중북부 잘란 갈리 바투(Jalan Gali Batu)지역 약 30만㎡의 부지에 노반, 지하철 연결터널 및 차량기지 건물 26개 동을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하는 일괄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77개월(약 6년4개월)이다.

발주는 싱가포르 건설청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냈으며 GS건설은 싱가포르 혹량생(Hock Lian Seng Infrastructure Ltd.)회사와 50대50으로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를 따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내년까지 총 6개 노선,102㎞ 의 지하철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며 GS건설 컨소시엄은 지하철 노선의 출발점에 차량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정부재원으로 발주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기성 수금에 위험 없이 공사가 끝나는 2015년까지 싱가포르 차량기지 공사에서 연평균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 토목해외담당 오두환 상무는 “이번 공사 수주로 향후 싱가포르에 나오는 추가 공사를 따내는데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