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교육청은 성남 판교신도시에 4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를 신설, 내달 2일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 지연에 따른 학생수 부족으로 7개교 가운데 낙생, 산운, 운중, 성남송현 등 4개 초등학교와 운중, 판교 등 2개 중학교는 학년당 1학급씩만 운영된다.

삼평중학교는 1학년만 2개 학급으로 편성하고 2~3학년은 1학급씩으로 개교하게 된다.

성남교육청은 초등학교 한 곳당 담임교사 6명, 교장.교감.교과전담교사 각 1명 등 총 9명의 교사를 배정했고 중학교는 학교당 10명의 교사를 배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1학급씩으로만 개교한 뒤 학생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학급수와 교사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신설된 4개 초등학교는 18~30학급을, 3개 중학교는 24학급씩을 구성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급식은 성남송현초교와 삼평중에서 공동으로 음식을 만들어 냉동차로 각 학교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현재 판교신도시에는 818가구만 입주를 끝내 20%의 저조한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