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고용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어 취약계층과 경력단절로 쉬는 여성 등에게 사회적 일자리 4000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지난해 12월말에 공모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심사에서 194개 비영리단체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열리게 된 것이다.노동부는 악화한 고용여건을 감안,사회적 기업들이 채용하는 근로자의 절반 이상을 고용지원센터에서 소개받은 노숙인,장애인,탈북자,여성가장,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으로 채우도록 할 방침이다.

채용되는 이들은 주 40시간을 근무하면 월급여로 최소 83만7000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회적 일자리 사업은 복지,환경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비영리단체 등이 취약계층을 고용하면 정부가 인건비 등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자세한 채용박람회나 구인ㆍ구직자 만남행사 일정은 지역별 고용지원센터(대표전화 1588-1919)에 문의하면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회적일자리는 아이 돌봄 서비스나 친환경먹거리 제조,문화ㆍ예술ㆍ관광 등 여성친화적 업종에서 다수 발굴되기 때문에 결혼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사회적일자리 참여가 특히 활발하다”며 “지난해 사회적일자리 근로자 1만9360명 가운데 76%인 1만4701명이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